무한취미(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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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과거와 미래를 잇는 고민상담소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줄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열혈 팬들이 많다. 책도 자주 내고 비슷한 느낌의 책표지들도 많다.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작가인 만큼 사람을 빠져들게 만드는 데 소질이 있는 것 같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추리소설의 선입견을 깬 작품 같다. 악의 무리가 등장하고 어두침침한 분위기의 추리소설이 아닌,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과 글의 짜임새가 드러나는 뭉클하고 행복한 추리소설이다 나야미라는 말은 일본어로 '상담'이라는 뜻이다. 나미야 잡화점을 운영하는 주인 할아버지는 우연적인 계기로 잡화점에서 상담하는 것을 시작하고, 지속적으로 편지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상담편지를 보내준다. 아이들이 장난스럽게 보낸 편지에도 명쾌하진 못하지만 나름대로의 논리가 있는 답장들을 써내려간다. 세명의 도둑이 나미야 잡화..
2021.05.27 -
[영화리뷰] 중국 학폭 영화 이동진 추천 '소년시절의 너' (주동우, 이양천새)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31537 소년시절의 너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2020년 7월, 코로나가 한창일 시기에 개봉했지만 극장가에서 많은 스크린을 차지하지 못했다. 주동우가 출연한 영화들을 인상깊게 봤는데 (먼훗날 우리, 안녕나의소울메이트) 넷플릭스에서만 봤었고 이번 영화는 예고편을 본 후 꼭 영화관에서 봐야지 라고 생각해 일부러 찾아보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재개봉. 좋아하는 독립영화관 '에무시네마' 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A3 포스터도 준다길래 설레는 마음을 안고 영화속 주동우를 만나러 갔다. 오스카 노미네이트가 된 영화라는 명성이 손색 없을 정도로 몰입도가 좋았다. (개인적인 팬심이 너무 들어갔나..
2021.05.11 -
[영화리뷰] 아사코 리뷰 / 이동진 책 '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 발췌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21054 아사코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안녕하세용 🙃 영화리뷰 시간입니다 ! 저는 책과 영화를 좋아하는데 둘을 엮어서 보는 것을 더 좋아해요 정확한 사랑의 실험(신형철) 이나 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이동진) 처럼 영화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책들이 소개한 영화를 먼저 본 다음 해당 챕터를 읽습니다 오늘은 이동진의 책에 소개된 영화 '아사코'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해요 (중간중간 인상 깊었던 책 내용도 발췌해 넣었습니다) 짧은 줄거리 : 바쿠는 아사코에게 바람처럼 불어온다. 미술관에서 만난 둘은 서로에게 끌리게 된다. 하지만 바쿠는 아사코와 함께한지 얼마되지 않은 어느날..
2021.05.10 -
[중드 추천] 부성애 한가득 중드 심야식당 중국편 '마크의 딸'
안녕하세요오 오늘은 왓챠에서 오랜만에 명작을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 진짜 요새 중드가 미쳤어요.. 제가 추천 리뷰를 쓰기 위해 무려 불금에 이걸 다시봤는데요 ? 웰메이드 작품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심야식당 중국편은요 ? 심야식당 일본편의 플랫폼을 수입해 만들어진 시리즈물로 , 밤 12시부터 아침까지 장사하는 심야식당이 주 배경인 작품이랍니다. 심야식당에 방문하는 손님들, 그리고 그 사연이 옴니버스 식으로 이어집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마크의 딸은 총 3부작으로 러닝타임은 2시간이 채 되지 않아요 시간 날 때 영화처럼 가볍게 보실 수 있어요 주인공은 황뢰(식당주인), 조우정(마크), 장균녕(손님) 등 중국 유명 배우들이고, 특히 '삼생삼세 십리도화'의 주인공 조우정이 나온 편이라 중국인 및 한국인들이..
2021.05.09 -
[책 리뷰] 박완서 '그남자네 집' 책 추천
https://millie.page.link/UT9y 밀리의 서재 www.millie.co.kr '나는 다시 한 번 구슬 같은 처녀이고 싶었다' - 소설 그남자네 집 中 발췌 - 그 남자네 집은 누구든지 한번 쯤 들어본 책 이름일거다.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을 정도로 박완서라는 이름을 친숙하게 만들어준 책. 당시 읽었을 때는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쉬지 않고 읽었더니 3일만에 다 읽을 만큼 흡인력이 좋은 책이었다. 책을 읽으며 느꼈던 마음을 종종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놓곤 하는데 이 때는 취업준비를 할 때였나보다. '자소서 좀 이렇게 열정적으로 쓰고 읽어보지 싶었지만, 자소서처럼 피상적인 인간을 표현하는 것보다 구구절절한 인간의 인생을 담은문장 하나하나에 마음 저리는 내가 맘에 들어 더이상의 자..
2021.05.07 -
[책리뷰] '보통의 언어들' (2020) / 김이나 작가 / 작사가의 언어
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362167 보통의 언어들 10만부 돌파 기념, 김이나 〈보통의 언어들〉 별밤 리커버 출간!공감의 언어로 대중의 마음을?어루만지는 김이나의 생각과 삶의 태도?보통의 언어들?은 김이나 작가가 대중과 긴밀히 소통해온 book.naver.com 밀리의 서재 독서 노트를 보니, 3월 11일날 다 읽은 책인 걸 보니 약 한 달간의 시간동안 '리뷰 써야 하는데.. 생각할만한 문장들이 많은 책인데..'를 곱씹고 있었던 거다. 2021년 새로운 목표인 '정보 생산자 되기, 기록남기기'가 3개월 차가 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내 글을 다시 본다는 것도 (심지어 리뷰인데도, 창작이 아님에도) 어색하고 쓰는 것도 아직 서툴다. 하지만 몇 년 지나 ..
2021.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