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취미(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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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이미예 / (2020) 팩토리나인
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405427달러구트 꿈 백화점잠들어야만 입장 가능한 꿈 백화점에서 일어나는비밀스럽고도 기묘하며 가슴 뭉클한 판타지 소설여기는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입니다.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book.naver.com 후루룩 읽기 좋은 책,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책, 어른들의 동화, 힐링을 위한 책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읽은 사람들의 한줄평들이다.처음 책 표지와 이름을 봤을 때 설마 우리나라 작가겠어? 라고 생각했던 나의 선입견은 완전히 틀렸고 그 틀린 선입견을 반증하듯 외국소설 같은 묘사와 통통 튀는 문체들은 책을 읽으면서도 꿈을 꾸는 것처럼 나를 설레게했다."저는 꿈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이 질문을 떠올..
2021.04.29 -
[책 리뷰] 주식, 부동산 부자가 되는 방법 부의 대이동 '부의인문학' / 브라운스톤
'왜 세상과 세월이 인정한 전문가를 놔두고 실체도 모를 누군가의 분석과 제안을 기다린단 말인가. 나는 부동산 전망을 위해 복덕방을 방문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주식 투자할 때도 다른 사람에게서 정보를 얻으려고 애쓴 적이 없다. 혼자서 생각하고 혼자서 판단하고 투자했다. 내곁에는 항상 최고의 경제학자와 철학자와 심리학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젊은 나이에 투자에 성공하고 일찍 은퇴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그들 덕분이다.' 앞의 인용구는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과 책의 뿌리를 담았다. 당대 최고의 경제학자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근대의 경제학자들, 그리고 경제학의 원론을 닦은 고대 경제학자들이 이 책의 근본이 된다. 경제학 전공자로서 이론에만 그치는 경제학이 아쉬웠다. '경제학대로 되는 경제는 없다,..
2021.04.29 -
[책리뷰] 세대차이를 극복한 펜팔 '쇼코의 미소' 줄거리 / 최은영 소설
책을 다 읽으면 꼭 리뷰를 남기자고 다짐했다. 2021부터 내 포괄적인 목표는 '소비자+생산자가 되자' 였는데 글을 쓴다는게 쉽지 않다. 작가, 소설가를 포함한 글쓰는 모든 직종을 존경한다. 쇼코의 미소는 3월 짧은 연휴 전에 이미 다 읽은 책이었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쓰게됐다. 조금만 더 '내가 해야하는 일에' 부지런해지자. 하고싶은 일에는 이미 부지런하니까..! '쇼코의 미소'는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보고 마음에 들어 바로 밀리의 서재에서 다운받아 읽었던 책이다. 첫인상보다 담담한 문체로 쓰여진 글이었지만 나는 이런 소설이 정말 좋다. 꾸며내지 않아도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소설. 1화 : 쇼코의 미소 "영화 일이 꿈이었다면, 그래서 내가 꿈을 좇았다면 나는 적어도 어느 부분에서는 보람을 느끼고 행복했을 것..
2021.04.29 -
[책 리뷰] 권력에 타락한 비운의 여자 '해리'의 이중성 / 공지영
해리1,2(2018)/공지영 장편소설 '만일 한 사람의 죽음이 한 사람의 인생으로 간주되지 않고 그저 집단으로 처리된다면 그 사회는 이미 집단적으로 죽은사회이다' 작은 마을 무진의 거대세력인 종교단체(성당), 그 안의 악의 축이 되었던 해리, 그리고 백신부에 대한 이야기. 해리는 엄마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그에 반해 이나는 유명한 화가인 엄마와 재혼한 아버지(대학총장)의 밑에서 유복하게 자란다. 백신부는 무진성당의 새로온 신부였는데 고등학생이었던 이나를 성폭행하고 아무렇지 않은듯 그녀를 대한다. 이 사건으로 이나는 이모가 있는 서울로 고등학교를 옮겨 삶을 이어나가지만, 그 때의 상처는 아물지 못한채 그녀 기억 한편에 자리잡는다. 30대 후반이 된 이나는 서울 진보매체의 기자로 활..
2021.04.29 -
[책 리뷰] 영화 파수꾼 주연배우 박정민의 인생 이야기 '쓸만한인간' / 박정민
(아, 정말 이 배우 재밌고 익살스럽고 잔망스럽다. 오늘 재택근무라 잠깐 걸어가던 중 읽던 오디오북을 다 읽고 난 후 새 책을 고르던 찰나였다. 박정민? 이 배우 고 박지선 개그우먼님과도 친하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여자 연기를 정말 대단하게 해낸 탓에 관심이 갔었다. 와..오디오북을 읽는데 그냥 걸어가면서 부담없이 읽기(흥얼거리지도 못하는 멜론 팝송들보다) 너무너무 좋았다. 신대방역-구디-대림을 잇는 도림천을 걸으며 오랜만에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걸었던 순간을 기억하고 싶을만큼좋았다. 오늘 가장행복한 순간이었다. - 12월 어느날의 메모- ) 그는 한순간에 톱스타가 되지 않았고, 연극, 조연출, 영화 제작 등 여러방면에서 활동했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럴까? 한 분야의 최고가 되어 유명해진 사람들과..
2021.04.29 -
[책 리뷰] 현장을 정리하다. 무브 투 헤븐 정리사 '죽은자의 집청소' / 김완
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367465 죽은 자의 집 청소 “누군가 홀로 죽으면 나의 일이 시작된다”죽음 언저리에서 행하는 특별한 서비스에 대하여수많은 언론이 집중 조명한 어느 특수청소부의 에세이누군가 홀로 죽은 집, 쓰레기가 산처럼 쌓인 book.naver.com 제목이 자극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새 책들이 눈길을 끌기위해 제목을 기사처럼 뽑으니까. 그런데 책 내용은 정확히 제목과 일치했다. 죽은자를 위한 집청소, 그것이 작가가 하는 일이었다. 내가 모르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렇고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다. 유혈사고가 일어난 곳, 자살이 일어난 곳, 고독사로 오랫동안 방치된 곳, 사건발생만으로 눈길을 끌 뿐 그 후에 어떻게 처..
2021.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