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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차] 초산임산부/아기 안내려옴/임신에도 번아웃이 있나요..?
40주 0일차(24.5.13) 집에 인터넷 끊김.. 이사 가기 전에 인터넷 끊어야해서 미리 신청해놓았던게 9시부터 끊김 티비도 못보고 누워있기 시작 번아웃도 함께 시작 집에서 아무것도 하기싫어짐 감지 (중국어는 그와중에 할만하다. 부담이 없어서 그런가)저녁도 대충 편의점 도시락으로 때우고 먹고나서 뒤에 트랙 돔.. 양심에 찔려서 하나도 안걷는건 안되겠더라 하지만 기력이 없고 의욕도 없는건 true.. 40주 1일차(24.05.14) 이삿짐 미리 싸두려고 아저씨가 미리 이삿짐 박스들을 가져다주셨다 이사가 진짜 코앞.. 오후에 가려고했는데 퍼질까봐 그냥 오전에 대충 짐 챙겨서 병원감 머리 감고 갈까 하다가(혹시나 바로 입원하면 우짤꾸) 기미도 없길래 모자 푹 눌러쓰고 나갔다 태동검사 때 자고 있었던 찰떡이 ..
2024.05.14 -
[39주차] 언제 나올래 숨지말고 나와주세요~! / 임산부 야식 / 자연분만 기다리기 / 걷기운동
39주 2일차, 3일차 (5월 8~9일)- 화장실을 하루에 다섯번 이상 감(진짜 왜그러세요 소화기관님 저 무서워요,,)대장님 그냥 원래 하시던 대로 해주세요,,프로스타글란딘 이라는 자국 수축 호르몬이대장까지 와서 수분을 빼지 않고 데려가는 거라는데이로인해 배가 허한 느낌이 듦..(배가 자주 고파짐)근데 아기가 있으니 물리적으로 배가 줄어들진 않고아무튼 신기한 기분임..ㅎ + 그리고 요새 2만보 걷는걸 계속하는데그것때문에 화장실을 잘 가나?주말 빼곤 평일 5일은 대부분 그쯤 걷는 듯..지금까지 걸은거 쭉 이으면 어디든 갔겠는데..?선생님이 만보 채웠다고 그만 걷지 말고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하라는데.. 내 최선은 2만보라 이걸 목표로 하는 중다른 사람들 조금 걸어도 애기 금방금방 잘 낳던데..라는 생각은..
2024.05.10 -
[임신39주차] 임신후기에 갑상선기능저하증이요?/임신 중 신지로이드 복용시작/임산부 건강검진
진짜 임당빼고 다겪은 산모 되겠음.. 임신 초기부터 출혈에 니프티검사에 응급실에 질염에 갑상선기능저하증까지.. 피날레를 화끈하게 장식해버림 건강검진을 받게된 4월 말.. 이때만 해도 휴직들어가고 아기 출산하면 혼자 건강검진 하러 오기 힘들겠다 싶어 미리 받은건데 무슨 이렇게 문제가 많냐구요.. 네? 진짜? 만 30살 맞아요? B형간염 항체 형성빼고 좋은 이야기 하나도 없음 (심지어 임신 후기라 중요한 검사 하나도 못받았는데 이정도) 이중에서 문제였던게 갑상선호르몬이상인데 저번주 토요일날 진료보러 가서 선생님한테 해당내용 뽑아서 말씀드리니 다시 피검사해보자고 하심 그리고 오늘 온 문자.. 임신은 이벤트의 연속 막달까지 나를 가만 내버려두지 않아.. 또 인터넷 검색을 엄청 하기 시작 갑상선저하증이면 아기 성..
2024.05.07 -
[임신후기] 라라스윗 맛있군요? / 한놈만 팬다 소코아 아보카도냉우동 / 동사무소 약버리기 / 세월이 빠름..
포스팅 몇개째 자연관장이 나오는 이유는..진짜 너무 신기하고 긍정적인 변화라 그럼(ㅅㅅ하는 사람도 있다던데 나는 그정돈 아니고 1분컷)임신 후기무렵 삭신쑤시고 정상인 곳 하나 없어도 좋은점 하나 보고 사는 우리네 인생.. 37주 2일차회사 앞 좋아했던 식당 메뉴가 또 먹고싶어짐그렇다고 평일에 회사 앞에 가긴 싫고주말까지는 못기다리겠고.. https://place.map.kakao.com/1426286680 소코아 홍대점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5길 49 1층 (서교동 411-12)place.map.kakao.com 그럼 다른 지점으로 갑니다.. 상수역 인근 소코아 홍대점에 왔어요(징하다..열정적인 당신에게 먹짱의 박수를 드립니다) 홍대점보다 소스 맛이 더 셌지만 만족했고단지 1인 좌석의 의자가 너무 높아..
2024.04.29 -
[37주차] 임산부 일상 구경할 사람 여기여기 모여라 / 새벽과식 / 아기딸꾹질
새벽 2시반에배고파서 일어나는 엄마..그시간에 일어나서 열심히 딸꾹질하는 딸..환장의 콤비가 납심다먹으니 네시..유투브 보니까 다섯시.. 스르륵 잠들어서 일어나보니 9시다(머리위치가 자던 위치 반대로 되어있었음..자면서 돌았나?) 그와중에 오른쪽 손에 힘 안들어가서 접시도 깸..^^새벽 3시에 쨍그랑 쨍쨍 + 유리 줍고나서 혹시 다칠까봐 청소기도 밀었음이웃주민님들 데둉합니다 아 등산하고 싶다혼자(혹은 오빠랑) 먼저 가고싶고나중엔 지역 여러 산들 다니러 안내산악회도 가보고싶다아 정상에서 땀 쭉빼고 서있는 느낌이 그립다현실은 트랙..뛰지도못하고 방광, 회음부 찌르는 통증이랑발목 시림때문에 천천히 걷기밖에 못하지만,그래도 여기가 없었음 더욱 우울했을 듯..아기 낳기 전이 봄이라서 걸을 수 있다는 것에 먼저 ..
2024.04.26 -
[임신 37주차] 갑자기 쾌변 / 골반 스트레칭 시작 /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
엄마와 영리가 왔고 손수건 개는 것에도 눈물을 흘리며 웃었다 나는 지금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것에 신경쓰는 막 학교에 들어와 첫 시험을 보는 어린아이 같다 연필이 뾰족한지 지우개가 새 것인지를 챙기고 시험문제가 어떻게 나오는지는 관심도 없는. 엄마는 손수건 세탁하는 법, 보관법 등이 아기 키우며 전혀 소용 없는 거라 했지만 상상 속 존재가 눈앞에 나타나 숨을 쉬고 울고 밥을 먹고 하는 과정속에 그 어떤 것도 걸림돌이 되면 안된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이렇게 무딘 나한테도 그 일련의 과정이 예민하고 날카그롭게 느껴진다 아기는 2.7kg로 크지도 작지도 않은 몸무게로 성장 중이며 손 저린 증상 이외에는 딱히 불편함 없이 나도 잘 지내고 있다 아기를 가지고 내가 좋아하게 된 음식은 꿀떡, 떡볶이, 탕수육(꿔바로..
202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