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러닝] 제 18회 영등포구연맹회장배 육상대회 출전 후기 / 올해 마지막 마라톤 / 5km 27분 완주

지난번 영등포구청장배 마라톤 이후로
또 영등포구연맹회장배 육상대회를
한다는 소식을 들은 나는..
바로 신청


https://ohdo.tistory.com/entry/%EB%AC%B4%ED%95%9C%EC%B2%B4%EB%A0%A5-%EC%98%A4%EB%9E%9C%EB%A7%8C%EC%97%90-%EB%9F%B0%EB%8D%B0%EC%9D%B4-%EC%A0%9C-2%ED%9A%8C-%EC%98%81%EB%93%B1%ED%8F%AC%EA%B5%AC%EC%B2%AD%EC%9E%A5%EB%B0%B0-%EC%9C%A1%EC%83%81-%EB%8C%80%ED%9A%8C-5km-%EC%B6%9C%EC%A0%84-%ED%9B%84%EA%B8%B0

[무한체력] 오랜만에 런데이! 제 2회 영등포구청장배 육상 대회 5km 출전 후기

저번 마라톤이 오랜만에 마라톤이라 매우 쫄았는데
잘 뛰고 나서 자신감이 +1점 상승하였습니다?
또 도전해보기로 결심

하지만 이번 마라톤 크나큰 실수는
시간을 잘못 알았다..
저번 영등포구청장배는 10시 시작이었고
오늘은 9시 30분 시작이었던 걸 왜 몰랐어 나🥲

집에서 신정교 까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
9시 40분정도까지 도착하면 되겠지 했는데
가니까 전부 준비운동을 끝내고 있었던 것..ㅠ ㅠ
배번호 배부도 이미 마감되어있었는데
나같은 분들이 많으셔서 다시 배번호 나눠주셨다 감사해요!

정신없이 배번호 옷에 달고
대충 준비운동 한다음 바로 스타트!
신정교까지 걸어온게 준비운동이라고 생각했다..

5km 반환점 돌아돌아

오늘은 다행히 날도 좋고 따뜻한 편이라서
뛰기에는 안성맞춤이었고
오빠랑 저번에 마라톤 뛸 때
고질적인 문제였던
'앞으로 뛰지 않고 위로 뛰기' 만 생각하며 달렸다
+ 씁씁후후 두번 내쉬고 두번 들이마시는
마라톤 호흡법은 덤으로 챙기기

오늘은 혼자 달려서
예전처럼 피니쉬 라인 동영상은 없당
대신 푸짐한 경품 사진으로 대신..

불우이웃 돕기 성금 1천원 내고
이렇게 경품을 많이 받아 갈 수 있는 기회라니..
너무 좋은 지역구 마라톤 대회인 것 같다

물론 나도 행운권을 받았지만
순위발표와 메달시상식 그리고 이어지는 경품 추첨을
기다릴 수 없어서 그냥 집에 와버림

이집 소보루빵을 잘하더라구요

지난번 영등포구청장배 마라톤대회에서는
손톱깎이 세트를 주셨는데(완전 유용함)
이번에는 에코백을 주셨당..
장보러 갈 때나 여행갈 때 요긴하게 잘 쓸듯
그리고 저 소보루빵 넘 맛있음

그리고 찍은 1등사진
아직 순위발표 및 시상 하기 전이라
사람들이 올라가서 찍길래
1위 사진 한번 찍어보았다

5km 순위권 분들은 내가 반환점 돌기 한참 전에
이미 반환점 돌아 전력으로 뛰어가시던데 대단해..

오빠가 오늘 같이 안와서
다른 분께 부탁드렸는데
잘 찍어주심..히히
일요일 아침, 귀찮고 더 자고 싶고 그랬는데
집밖으로 나와 뜀박질한 내 자신에게 1등 주고 싶당
(자화자찬)

순위측정 제외하고는 따로 시간 측정이 안되는
지역구 마라톤이라
타이머를 켜고 달렸고(다른분들도 꼭 개인 측정하셔요!)
결과는 27분 (저번에도 32분 아니고 27분.. 10km 보다 5km 가 5분 늦게 뛰니까)

조력자 오빠 없이 나 혼자서도 이정도 뛴거면
자세 교정도 어느정도 됐다는거고
에어팟에서 흘러나오는 케이팝도 한 몫 해줬고
날씨도 뛰기 넘 좋았던 걸로

내년에는 열심히 연습해서
5km만큼 부담 없는 10km 가즈아

아침 일찍 시작하니까 점심 일정(결혼식)도
소화하고 오늘 뿌듯하게 잘 마무리 한 듯:)

내년에도 꼭 참여하는걸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