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12. 00:30ㆍ무한도전/걷기뛰기
구독과 하트❤️는 포스팅에 활력이 됩니다!
(중간에 걷기여행 꿀팁들이 쏙쏙 숨어있어요 !)
피곤이 풀리다가 만 것같은 2일차, 아침이 밝았다👏🏻
이틀차 게스트하우스는 조식이 없기 때문에
(사실 컵라면이 있었지만 좋아하지 않아서)
걷다가 편의점에 들르기로 했당
🏃♀️걷기 꿀팁 : 세탁기와 건조기 사용 가능한 호스텔에서
꼭 세탁하기 ! 자연 건조보다 뽀송뽀송한 상태 유지 가능
두 번째 숙소도 이층침대였지만
첫번째 숙소보다 매트리스가 괜찮았고,
에어컨을 시원하게 해놓고 자서 꿀잠 잤다.
전날 5시간도 못자고 일어나 걸어서 그랬나🤷🏻♀️
게스트하우스 한번 찍어주고 출발 🏃♀️
(이후로는 잘 안찍음)
일찍 준비해서 일찍 출발해야지
햇빛이 세지 않을 때 걸을 수 있는데
많지도 않은 짐을 매일 풀었다 싸다보니
시간이 꽤 걸린다
약 4km 정도 걷다가 벤치가 있는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
나는 아직까지 컨디션이 좋던게
중간중간 편의점도 들리고
주변도 둘러보고 이야기도 하면서 걸으니까
마냥 힘들지 않았당
길가에 편 무궁화를 보며 또 걷고 걷다보니
밭에 선인장들이 보인다.
오늘에서야 !
제주도에서 백년초 초콜렛이 왜 유명한지 알게됐다.
제주월령리에는 선인장 군락지가 있는데
어딜 둘러봐도 선인장이다
다육이 선인장 말고 이런 선인장 구경은 또 처음이다
신기해.. 선인장에 노랑색 꽃이 폈어요
산책하기도 좋고 색다른 장관이 펼쳐져있으니
근처에 있으면 꼭 가보시길 !
https://place.map.kakao.com/m/26796675
그리고 좀 가다보면 바다 등장이요 🌊
협재 바다 색깔은 연두색
바다보다가 한림쪽으로 들어간당
오늘 오후 루트는 제주도 트래킹 중 가장 한적한 한림 !
제주도 지인들이나 게스트하우스 사장님들께 여쭤봐도
"한림은 논 밭 말고는 볼 게 없잖아.."라고 하셨는데,
정말 논과 밭 사이를 가로지르는 길밖에 없..다
차도 별로 없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관광지 제주도 말고
사람사는 곳, 제주를 다니는 느낌이 든다
한림에 들어서기 전,
맛집 찾기에는 실패하고 리조트 근처 식당에서
옥돔구이와 해물된장찌개를 먹는데
날이 정말 더워서 맥주가 간절했지만,
맥주를 마시면 더 쉬고싶고
그냥 택시타고싶고,,
중간에 목표를 잃어버릴 것 같아
이틀차, 무너질 수 있는 유혹을 뿌리치고 다시 길을 나선다.
그래도 한림읍 중간에 카페가 있어서
중간 도착지로 잡고 가다가
나무아래 평상에서도 잠시 앉았다가 간다
친구 신발이 눈에 띄게 작아보여서 봤더니
3일차가 되니 발이 부어올라
조금밖에 여유가 없던 신발이 꽉 껴서
벗기도 버거운 상태가 돼버렸다🥲
🏃♀️걷기꿀팁 : 꼭 신발은 5-10mm 여유있게 신고가야한다.
에어컨 에어컨을 외치며 카페 도착 !
https://place.map.kakao.com/m/830081272
덥고 땀을 많이 흘리다보니까
커피보다는 주스류를 많이 찾게된당
까페 열두달에서 먹었던 망고리치 스무디 !
리치가 씹히고 망고가 시원해 살 것 같았다
우리 복장으로는 좀 안맞는 예쁘고 조용한 카페였지만
다음에 놀러올때 예쁘게 차려입고 오면되니까..
조금 쉰다음 또 길을 나선다.
오늘까지만 빡세고
내일은 정말 체크아웃시간 맞춰서 나가기로 다짐한다
왜냐면 이미 서귀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해서
늦을 수록 우리가 쉴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들어..
어제 피로까지 발에 쌓인 기분이
슬슬 들기 시작한다🤦🏻♀️
가장 지루하고 지난한 길이 이어졌다.
친구의 발이 너무 부어올라 신발을 벗고 양말만
신고 걷기 시작했다.
배도 너무 고팠다.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넘어오는
마지막 편의점을 지나친게 두고두고 후회가 됐다...
🏃♀️걷기 꿀팁 : 배고프기 전에 열량을 채워주자,
꼭 비상 간식을 갖고 다니기 !
진짜 꾸역꾸역 편의점까지 왔고
이만큼의 당을 한번에 섭취했다.
이정도로는 간에 기별도 가지 않았고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신전을 시켰다
나갈 힘도 없고 자극적인 걸 먹고싶어서
결국 제주도에 와서 배민을 켰다
대정읍 근처에는
순실이네 고등어회나 각종 해산물 전문점이 유명한데
그런거 저런거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30키로 강행군 후 너덜너덜해짐 🥲
항상 저녁이 되면 너무 지쳐서
사진이 이모양 이꼴이다
https://place.map.kakao.com/m/26647292
숙소가 그래도 예약한 곳들중에
제일 넓고 좋아서 다행이었당
그리고 내 다리,, 내 발목을 잃었어,,
긴바지를 입고 발목까지 올라오는 양말을 신으니까
땀띠 때문에 간질간질하다
🏃♀️걷기 꿀팁 : 햇빛은 막아야하니까 긴바지는 입되,
숙소 들어와 쉴 때는
최대한 자극 없이 통풍이 잘되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
땀띠와의 사투,, 시작이었다
오늘은 또 얼마나 걸었나
https://www.relive.cc/view/vKv27AkJ3oO
끝 !
'무한도전 > 걷기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걷기여행4일차] 조식뿌시기/걷기중단선언/중국집/쥬시수박주스/제주강정마을/다정이네김밥/연돈실패/호텔최고 (0) | 2021.09.16 |
---|---|
[제주걷기여행] 17km 맞니? /순실이네/스타벅스 흑임자프라푸치노/올레길 10코스/제주호랭이/원앤온리/길잃어서 바다를 건넘 (1) | 2021.08.20 |
[제주 걷기 여행] 맛집찾기 트래킹 1일차(광해 애월점/랜디스 도넛 실패/지금이순간 수박주스/돌코롬맛존디/제주미친흑돈/연게스트하우스 애월협재점) (0) | 2021.08.07 |
[2021 마라톤] 굿바이 코로나! '손기정 평화마라톤' / 온라인 접수 방법 (0) | 2021.08.06 |
[제주도 지도 따라 걷기] 제주도 렌트카 없는 걷기 여행 D-1 / 제주공항 근처 숙박 /제주게스트하우스 민박 (0) | 2021.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