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7. 09:23ㆍ무한도전/걷기뛰기
하루만에 제목에 써져있는 곳을 전부 갔다면(차 없이)
정말 부지런히 걸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열정이 이글이글 끓어 오른다 = 첫쨋날이다
잠자리가 편치 못해 5시가 되기 전에 눈을 떴고
옥상 옆문으로 나가 어스름이 얕게 깔린
제주의 주택가를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기다
모기 3방 야무지게 물리고
조식 먹을 수 있는 부엌으로 가봅니다
전 포스팅에서 설명드린
제주게스트하우트 민박은 자율 조식시간이 있는데
5시부터 8시 정도 까지였던 것 같아요
계란, 치즈, 빵, 쨈, 커피 머신, 라면(이용요금 있음)들이
준비되어있었고
우유, 주스 등 마실 것도 있었어요!
저희는 정말 만족하면서 많이 먹었답니다.. 걸어야하니까
떠나기 전, 인증샷도 찍고 고양이랑 인사도 하고
이렇게 첫 게스트하우스를 보내고
아침 7시 30분, 우리의 출발지인 용두암을 향해 갑니당
🏃♀️ 걷기 꿀팁 : 6월 3주차, 초여름이었던 제주는
자외선이 강하기 때문에 해를 등지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도는 것을 추천합니다.
동쪽으로 가면 해를 바라보고 가기 때문에
눈을 뜰 수 없고 얼굴이 다 타버림
(서쪽으로 가도 타긴 타요, 챙 넓은 모자 필수 !)
가다가 예쁜 곳이 나오면 사진도 찍고(첫날만..)
해안도로가 너무 예쁘다며 멈춰서고(이것도 첫날만..)
동영상도 계속 찍자고 했는데
힘들어서 포효하는 것들만 남았네
중간중간 편의점이 많아서 들러서 물도 마시고
벤치에서 쉬기도 했어요
오늘의 점심은 제주 광해 애월점
https://place.map.kakao.com/m/41973236
가는 길에 맛집을 검색하고
맛집을 향해 걸어가다보면
힘이 난답니당 !
여기는 제가 제주 트래킹 하면서 먹은
모든 음식을 통틀어 1위입니다.
제발 드세요 제발 🙏🏻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시나요?
런닝맨 촬영팀도 왔다 갔더라구요..
갈치 조림을 많이 드시던데 저희는 가시 바르기 귀찮아
고등어 조림을 먹었습니당
가래떡이 별미예요 !
밑에 기념품 샵과 카페도 같이 운영중이었는데,
광해에서 식사를 하면 커피를 무료로 주더라구요 !
진짜 좋죠?
그래서 밥먹고 내려와서 여유롭게 커피마시고
그다음 목적지를 향해 떠났답니당
한낮에 걷기는 힘들지만 목적지인 게스트하우스까지
가려면부지런히 걸어야하기 때문에.. 가 아니고
랜디스 도넛을 일단 첫번째 목표로 설정하고 걷습니다.
🏃♀️걷기 꿀팁 :
중간 목표지를 설정하고 걷는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긴 거리(15km 이상)을 잡고 걸으면
속도도 안나고 지치기 쉬워요 !
지도상 현 위치에서 5km~7km 사이의
목적지를 잡으면서 걸으면
어느샌가 최종 목적지에 다다르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당
하지만 우리의 중간 목표지는..
랜디스는.. 다팔렸더라구요..
https://place.map.kakao.com/m/1588177387
🥲 슬픈 꿀팁 : 여러분 랜디스 가시려면
꼭 3시 이전에 가세요. (주말에는 2시 이전에)
평일이라고 얕봤는데 아니더라구요..
연남동에 있는데 제주도에 있다니까
더 맛있어보이고 그래서
가려고했는데 실패..
(연남동에 있어도 안가는건 비밀🤷🏻♀️)
후 시원한 수박주스를 마시러
카페 '지금이순간'으로 가서
거의 원샷 느낌으로 주스를 때려넣어줍니다
제주도는 수박주스가 없더라구요.
대부분 한라봉이나 귤 주스 들이 많던데
또 사람 심리상 없는게 더 먹고싶잖아요?
그래서 더욱 소중했던 수박주스..
꿀팁 : 제주도 여행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대부분 카페엔 수박주스는 없습니다..
(이래놓고 서울와서 수박주스 한번도 안사먹음)
앞에 바다 뷰라 잠깐의 휴식이 힐링이 되었어요
https://place.map.kakao.com/m/2058969392#comment
또 힘을 내서 조금 걷다보니
제주도 빵집 중 찐빵이 유명한 곳이 있더라구요
'돌코롬 맛존디' 가서 찐빵 한종류씩 맛보고
(이건 귤찐빵, 단호박찐빵)
제 입맛엔 쏘쏘 ! 부드러운 찐빵맛입니당
다른 빵들도 저렴하고 맛있어보였어요
https://place.map.kakao.com/m/1017186852
길을 떠납니다 !
드디어
30km 대장정을 완주하고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어요!
https://place.map.kakao.com/m/1659051225
고양이가 반겨줬어요 !
일단 땀범벅이된 몸을 씻고 다리가 너무 아파서
저녁은 시켜먹고 싶었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
나가기로 했어요
도착한 곳은 '제주미친흑돈'
위치가 리조트 옆이어서 그런지
리조트 손님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역시 흑돼지는 맛있죠 말모말모
https://place.map.kakao.com/m/241646130
저희는 목살과 김치찌개를 맛있게 먹었어요
이모님이 친절하셨답니당
다구워줘서 편해요 !
식당 안에서 밥먹기 전엔
지쳐서 사진도 못찍고
나와서 예쁜바다 찍고 숙소로 복귀 !
당시도 코로나 2.5단계가 시행 중이라
게스트 하우스에서 취식은 불가능했어요
(게스트 하우스 1층은 간단한 안주 및 술을 파는 곳이라
거기서는 드실 수 있어요)
저희는 아침 5시부터 깨있던터라
9시도 되지 않아서 꿈나라로..
https://www.relive.cc/view/vdOR3R2N1K6
약 30키로를 걸었던 relive 영상 투척하고
다음날 트래킹 일지로 찾아올게요!
끝 !
'무한도전 > 걷기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걷기여행] 17km 맞니? /순실이네/스타벅스 흑임자프라푸치노/올레길 10코스/제주호랭이/원앤온리/길잃어서 바다를 건넘 (1) | 2021.08.20 |
---|---|
[제주도 걷기여행] 무더운 날씨 2일차 / 한림 협재/선인장군락지/카페 열두달/하랑 게스트하우스 (1) | 2021.08.12 |
[2021 마라톤] 굿바이 코로나! '손기정 평화마라톤' / 온라인 접수 방법 (0) | 2021.08.06 |
[제주도 지도 따라 걷기] 제주도 렌트카 없는 걷기 여행 D-1 / 제주공항 근처 숙박 /제주게스트하우스 민박 (0) | 2021.08.02 |
[제주도 지도 따라 걷기] 제주도 렌트카 없는 걷기 여행 준비물 리스트 / 사전 준비 / 일정 (0) | 2021.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