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1. 07:00ㆍ무한꿀팁/무한웨딩
새해가 되었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신혼여행 스토리..
여러분 지루하지 않으시죠?
(저는 기억이 가물가물한 걸 꺼내쓰느라 안지루해..요)
시간을 거슬러 올라
샤프란볼루의 전통 숙소에서
꿀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숙소가 좀 높은 곳에 있어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지정 구역인
샤프란볼루의 전경이 다 보였던 곳
대충 눈꼽만 떼고
식사를 하러 갑니다
터키식 카흐발트가 차려진 1층 카페테리아
벌꿀도 벌꿀집을 준다구요..
쨈도 수제쨈을 직접 만드시는 이 곳
티 두 잔은 필수
티 인심이 매우 후한 편..
채비를 한다음
잠시 짐을 맡겨두고
(오늘 앙카라로 넘어가야하기 때문에)
저희는 하맘 받기 + 시티투어를 하러 밖으로 나갑니다
저희가 묵었던 숙소는 바로 요기에요
아래 에어비엔비 링크도 걸어둘게요
https://abnb.me/w6kdKFb5Ywb
(사장님이 영어를 못하셔서 문의하셔도
답장은 못받을 수 있지만)
숙소퀄리티나 조식, 현장 대응은 매우 좋은편!
(구글 번역기의 서포트 받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우리가 버스를 타고 다녔던 버스 정류장
(시내나 시외버스 정류장 가는 버스가 다 멈추는 곳이라 여기 지도에 검색하셔서
이곳에서 버스 타고 다니셔도 추천)
https://goo.gl/maps/wYo8eE2twc1cJEEi6
하맘 받기 전에 들렸던
전망 보는 곳
샤프란볼루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사람도 없고 한적한 곳에다가
이렇게 사진도 팡팡 찍을 수 있으니..
시내 가기 전에 전망 스팟으로 추천드립니다
(일몰-야경도 예쁘다고 하네용)
오솔길로 쭉 내려오면
어제 밤마실 왔던 시티로 올 수 있어요
내려오다가
https://goo.gl/maps/aSLmRRUarwefmSUq7
생활사 박물관도 들림
옛날에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나 구현해놓은 곳인데
호러형으로 좀 오싹하다고 해서
오빠 놀려주려고 데리고 갔는데
별로 안무서워해서 노잼,,
입장료는 따로 내야함 (내부는 그렇게 넓지 않으나 관광객이 별로 없음)
생활사 박물관에서
내려오다가 기념품 샵에서 오빠 스테이크 자르는 용도+선물용으로
휴대용 칼 파는 곳에서 칼만 잔뜩 사고 옴 ㅋ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하맘..
https://goo.gl/maps/E2Z1YxuhxKHLPtKK7
여자는 이곳에 남자는 반대편에 입구가 있다
비용은 200리라 정도
(정도라고 쓴 건 오빠는 안에서 노골적으로 계속 팁을 요구했다고 해서..)
나는 끝나고 나오니까 때 밀어주시는 분이
담배피면서 앉아계시긴 했는데 그냥 인사하고 나옴..
남자는 다 끝나면
이렇게 몸과 머리를 수건으로
싸준다고 함 (아마 체온 유지를 위해서겠지?)
여자는 들어가면 탈의실 키 하나 주고
팬티만 입고 샤워가운? 샤워타월 같은걸로 몸 두르고
아줌마 따라서 목욕탕으로 가면 됨
가서 우리나라 사우나 처럼 뜨거운 곳에서 지지다가
거기서 바가지로 물 벅벅 뿌리고
머리도 감겨주고
때밀이(세신) 받으면 끝
매우 시원.. 오랜만에 때밀어서 진짜 때 국가대표급으로 많이 나옴
(아줌마가 때 밀어서 나 보여줌.. 때 많이 나오면 보여주는건 만국공통인가봄)
* 결론 : 갈아입을 여분 속옷과 기본 스킨로션을 꼭 챙겨라
오빠가 먼저 끝나서
나 기다리는 동안 치근덕 대던 고양이..
오빠 터키 인생샷 남겨주고
밥먹으로 가는 길
이제는 익숙한 터키식 식사
샐러드는 진짜 꼭 시켜야함..
초 신선한 레몬과 야채들이 나옴
+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는데
구걸하는 아이들이 옴(터키 와서 처음)
매장 아저씨가 쫓아주긴 했는데
돈 안준다고 하고 무시하니까 우리한테 욕하는 것 같았음
(의연한 척 했는데 가슴이 좀 콩닥거림..)
터키도 리라화 폭락 이후에 많이 힘들다던데 애들이 구걸하는 거 보니까
진짜 사정이 안좋구나 싶었다
밥먹고 난 이후
돈 뽑는데..
마음 두 번째 콩닥거림
누가 와서 돈 빼버릴까봐 긴장된 손과 눈초리..
터키에서 리라화 현금인출시
: 우체국 post office를 찾으세용(PTT)
여기가 제일 인출 수수료 저렴!
15만원 정도 추가 인출
하맘 후 드라이기가 없어서 머리를 못말렸더니
돌아다니는 내내 머리에서 물이 줄줄나옴ㅋㅋㅋㅋ
그래도 날씨가 건조하니까 다행히 마르긴 했는데 피부도 같이 마름..)
앙카라로 떠나기 전 마지막
시티 나들이 + 기념품 사기
공예품도 많고
로쿰도 샤프란오일들도 많았음
하지만.. 그냥 이집션바자르에서 사세요 여러분
거기가 찐임
장미맛 로쿰..시식요청들어와서
먹어봤는데.. 네 다음 로쿰
너무 시고 달아서 버림
식탁보 같은 아기자기한
애들만 몇 개 사고
무슨 샤프란이나 오일, 향수 이런거는
우리나라 골동품 시장에서 파는 병들에다 넣고
팔아서 누구 주기도 뭐함.. ㅠ ㅠ
그냥 향기만 맡고 바이바이
다시 어제왔던
버스 터미널..
앙카라 가는 버스는
이스탄불에서 샤프란볼루 왔던 버스터미널과 동일하다
3시 버스 탑승
터키 버스에 누가 수면제 뿌려놨냐구요..
버스 컨디션이 우리나라 우등 버스보다 좋음
(아마 나라 면적이 넓어 사람들이 버스를 자주 탈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 그런가봄)
https://goo.gl/maps/8F6FS1S6CbtavqTS6
앙카라 도착하니까 밥먹을 시간..
앙카라 버스정류장에서 숙소이동 후
바로 찾은 이 곳이
이번 신혼여행의 베스트 남바완 식당
(가기 전까지 앙카라에 대한 기대가 1도 없었음)
Urfali Haci Mehmet
https://maps.app.goo.gl/X5rfKpbBGUkz4an56?g_st=ic
매번 똑같은 걸 먹는 것 같지만
매번 달라요..
매번 고기의 질도 다르고
빵의 굽기도 다르고 소스도 달라요 믿어주세요..
하지만 토마토와 레몬과 그릭요거트는 항상 같지..
올타임 베스트지,,
발사믹 소스를 직접 와서 뿌려주셨음
늦게 도착했는데(9시 넘어서)
최선의 서비스로 맞이해주심
짱 친절하고 짱 맛있고 다해라 다해
다음 날 점심 즈음에 카파도키아로
바로 떠나는 일정이어서
아쉬운 김에 늦었지만 앙카라성에
가보기로 결정
앙카라 성 가는길
가는 길에는 공원이 있는데
조금만 올라가다보면
이렇게 앙카라 시내가 한 눈에 보인다
https://goo.gl/maps/Zi7Tu7cULSHQRVBt5
조금 무서웠는데
공원 내에는 식당도 있고 카페도 있고
가드도 있어서 조금만 무서웠음..
앙카라 성 끝까지 올라갔는데
성 끝에도 작은마을 같은 게 있어서 집 안에서 사람들 소리가 들렸지만
불이 다 꺼져있어서 야경만 보고 내려왔당
(영업시간 20시 이후에는 불을 켜놓지 않는 것 같음)
마지막 동영상은
무섭지만 즐기는 척 하는 나..
(반대편에 여러명의 젊은 무리가 있어서 돈뺏을 것 같았음)
앙카라 숙소와 이후 카파도키아 일정은
다음 포스팅에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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