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직장인 책 추천 /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이야기 2. 정대리, 권사원편 / 출근길 책 추천

2022. 12. 17. 09:17무한취미/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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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스마트도서관 출신 책들을
줄기차게 보고 있는 요즘

인기도서 목록에
신기한 이름이 있길래 빌려와봤는데
출퇴근길에 읽기 좋은 책 인 것 같아
추천드리려고 가져와봤습니다~!

사실 저는 1편을 안읽고 2편을 읽었는데
2편은 김부장님 이야기보다는
정대리와 권사원의 이야기라서
1편 이야기와 그다지 연관성이 없어요!

도서관에 혹시 2편이 있다면 2편 먼저 읽으셔도 괜찮습니당
(3편은 1편이랑 다시 이야기가
연결되는 것 같아서 1편 읽고 읽으시는 것 추천해요)



책은 총 3편까지 이루어져 있고,
대부분 대화체 글이라
부담 없이 출퇴근 길에 들고 다닐 수 있더라구요
(지하철에서 서서 책읽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책은 읽힘)

줄거리보다는
시나리오 느낌으로 읽히는 이 책은
송과장과 권사원, 정대리의 이야기인데
아래 글이 이 책을 요약해준다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진짜 저런 내용들이 책의 대부분)

출처 예스 24


송과장 - 공차 잘 사주는 과장님
정대리 - 인스타 좋아하는 허세 뿜뿜 대리
권사원 - 능력있지만 인정 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발버둥 +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와 현실적 갈등 중

송과장은 아직 이야기가 많이 안나와서
공차 밖에 기억이 안나..
정대리랑 권사원 데리고
현실 조언도 해주고 맛있는 것도 사주는
좋은 과장님 너낌
(아마 작가님을 캐릭터로 구성한 것 같다)


출처 핀터레스트


핀터레스트에 직장생활 치니까 나오는
일러스트들,, 현실 고증 잘하네
미생보다 가볍지만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그려져있는 책이다

정대리는 인스타에 빠져 남을 부러워하고
들어오는 돈 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은 대기업 대리다
이야기는 수개월 전만 해도 유행처럼 번졌던
욜로족을 묘사한 듯 하다


송과장의 조언을 뒷전으로 하고
분수에 맞지 않는 전셋집 장만, 가전가구 쇼핑을 하지만
인스타에서 비교당하는 삶에,
쌓여가는 카드값에 전전긍긍하게된다
아내와의 불화, 사고, 친구의 자살 등으로
자기 삶을 다시 돌아보지만
한 번 들인 습관을 고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욜로 삶을 사는 건 힘들지 않아 보이는데
제 3자 입장에서 읽으려니
왜이렇게 한숨 나오고 대책없어 보이는지.
어른들이 카르페디엠만을 외치는 2030을 보면 그러려나
이야기는 끊기지 않고 3편으로 계속되는데,
과연 송과장의 도움을 받아 개선될 수 있을지?



권사원은 능력도 있고
회사에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지만
번번히 고과에서 밀리고
(능력없는 만년과장 고과에 밀려서 문제..)
(실제로 회사에서 이런 일들이 빈번하다는게 더 문제)
프로젝트가 부장의 입김으로 바뀌는 사건을 거치며
최선을 다해도 결과가 돌아오지 않는
회사생활에 대한 환멸감을 느낀다

권사원도 정대리와 마찬가지로 결혼을 준비 중인데
평생을 약속할 남자친구와
지금까지 부딪히지 않았던
현실적 문제들에 대한 갈등을 하게 된다
특히 집, 집값이 무조건 빠진다고 생각하는
권사원의 남자친구는 집 사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고
이야기조차 하지 않으려고한다
(신혼부부들이 집문제로 싸우는 건 국룰이야..)
이외에도 평생의 동반자로서
남자친구들 새롭게 보기 시작한 권사원은
용기있는 결정을 내리는데,
나는 이 결정에 박수갈채를 보냈고
내남편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진짜 보통사람 찾는게 하늘에 별따기)



스마트 도서관에서 가능하다면
1,3권도 같이 빌려
결국 이 책이 말하는 궁극적 목적이 무엇인지
파헤쳐보겠다,,
일단 내 또래 사람들 이야기 현실고증을
너무 잘해놔서 놀란 책.

책읽기가 두렵고 무섭다면 이런 책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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