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6. 03:08ㆍ무한도전/임신준비&임신중
임신준비한다고 진지한 글을 쓸 때가 초여름이었는데,
쌀쌀한 가을이 왔다.
그 글을 쓰고 일상 공유하는
3~4개의 글을 올린뒤 블로그를 한 달간 쉬었고,
임신 극초기의 질풍노도 시기를 보냈다.
마음이 진정되지 않으면 책도, 글도 손에 잡히지 않고
계속 그 생각에 머물러있으며
다른걸 아예 못하는 내 성격을 오랜만에 또 만났다.
지금 돌아보면 내가 왜 그랬지 싶다가도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똑같이
그렇게 할 것이라는 것을 안다.
출혈도 있었고 좋지 않은 순간들이 많았고
피가 말리는 순간들을 메모장에 적어놨는데
읽기만해도 절절하다
자세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내 생리일은 31~35일 주기로 왔다갔다 한다.
칼 주기는 아니지만 건너뛴 적은 없다.
배란일은 사실 체크한지가 얼마 안되서
(이번년도 7월 부터 제대로 체크했던 것 같다)
배란일이 불규칙적이라는 걸 그때까지는 알지못했고
이번 배란일은 생리 후 14일이 아닌 무려 21일이었다.
배란테스트기를 하지 않고 생리주기어플만 보고
시도했다면 8월도 안된다고 생각했겠지.
이번에도 안되면(어쩌면 이번년도까지 도전해보고나서)
나팔관 조영술이든 병원에서 하는
산전검사를 다시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다행히도 아기가 와주었다.
* 마지막 생리일 : 23년 7월 30일
* 배란 추정일 : 23년 8월 20일 ~ 22일 사이
(배란 추정일 2주 전부터 임신 주차 계산하는 것 같음)
9/1(3주 4일) : 생리전 증후군과 동일
- 배꼽 아래 아랫배의 왼쪽과 오른쪽이 번갈아 가면서 아픔
(진짜 착상되서아픈건지, 가스가 차서 그런건지는 모름)
- 밥도 많이 먹고 단 것도 많이 먹어 가스가 안 찰 수가 없음
(평소에 액상과당은 최대한 안먹는편인데 (고체과당을 좋아해서), 이때는 과자, 초코우유 등등 그냥 쏟아부음)
→ 이정도면 생리전 증후군이었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다.
9.2(3주 5일) : 핑크냉의 등장
- 핑크냉이 나옴(이건 예전과 다른 증상이어서 기록해놓음)
- 가슴은 커졌는데 유두 통증은 없었음
(이것도 생리때랑 동일)
- 어제와 같이 과자 많이 먹고 배부른 느낌이 1도 없음
9.4(3주 6일) : 임테기 두줄이 등장하긴 했는데?
- 임테기 대조선이 훨씬 연함(역전은 아예 안됨)
- 대부분 이때쯤 진해지던데 나는 너무 연하고 더뎠음
- 약간의 몸살기가 있음
- 와이존 뻐근함과 메스꺼움이 있음
- 점심먹고는 괜찮아져서 과자 먹음(엥?)
이때부터 불안감 시작,,
카페에서 임테기 질문방에 들어가보면
배란 추정일 기준으로 요맘때쯤이면
다 진한 빨간줄을 보였는데 🥹😭
맞는지 아닌지 내가 판단 할 수 없지만 아닌거같다는
증거들이 하나 둘씩 나왔을때의 허탈함에
(이때는 생리전 증후군이 명확하게 나타났기때문에)
✔️결론 : 임신 3주차는 생리전 증후군과 구별 불가능하다
(메스꺼움, 약간의 오한, 가스참은 언제든지 면역력이
떨어지면 올 수 있을 정도였음)
그럼 4주차 일기로 다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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