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10. 10:09ㆍ무한취미/영화
야무지게 썼던 휴일들 중 하나
이니셰린의 밴지를 보러 광화문 씨네큐브 고고
날씨도 완전 좋아버리구
근데 이 날 출근 하는 날만큼 일찍일어나서
집에서 빨빨거리고 청소하고
영화보러도 따릉이 타고 와서
영화를 제대로 못봄..
심지어 조용한 영화라 졸아버림ㅋㅋㅋㅋ
안돼...
그래서 영화관련 영상들 찾아보면서
뭔가 읭 스러운 장면들을 만남(내가 졸아서 놓친 부분들)
뭐.. 새로 보는 느낌 좋아..
아일랜드의 외딴 섬마을 ‘이니셰린’. 주민 모두가 인정하는 절친 ‘파우릭’(콜린 파렐)과
‘콜름’(브렌단 글리슨)은 하루도 빠짐없이 함께 술을 마시며 수다를 떨 정도로 다정하고 돈독한 사이다.
어느 날, 돌연 ‘파우릭’에게 절교를 선언하는 ‘콜름’. 절교를 받아들일 수 없는
‘파우릭’은 그를 찾아가 이유를 묻지만 돌아오는 건 변심한 친구의 차가운 한마디
“그냥 이제 자네가 싫어졌어”. 관계를 회복해 보려 할수록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가기만 하고 평온했던 그들의 일상과 마을은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데…
예고 없이 찾아온 절교 선언, 평온했던 삶이 뜨겁게 타오른다!
- 네이버 '이니셰린의 밴시' 영화 설명 갈무리 -
동진 킴 께서 심지어
해설까지 해주셨다구요
내가 영화를 봤던 시기에는 이 영상이
유투브에 올라와있지 않아서
이동진 평론가 이외의 다른 분들의 영화 해석들을 참고했는데
그걸 보고 나서야 한 번 아.. 이런 소리가 나오고
이동진 평론가의 전체 영상을 보고 나서
두 번째 아..가 흘러나옴
이 영화는 아일랜드 내전이 시작된
1923년을 배경으로 한다.
영국에서 자랐지만 아일랜드인인 마틴 맥도나 감독은
“(영화는) 저쪽에서 더 큰 전쟁이 일어나고 있을 때
두 남자 사이에 일어나는 작은 전쟁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동진 해설가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 셈,
작게는 두 사람의 이야기, 크게는 이유도 없이 쏘고 죽이는 전쟁에 대한 내용.
영화관 가서 볼 때도 좋았지만
액션이나 3D같은 장면 없이 잔잔한 영화라
다운받아서 봐도 충분할 듯
영화 보고
꼭 이동진 평론가의 해설을 들어보세용
(진짜 영화보고 이게 뭐지 할 수도 있음)
영화 재밌게 보고
그간 못쓰고 묵혀놨던 스벅 기프티콘
총동원해서 샌디치 2개에 그릭요거트까지 먹어버림
스타벅스 샌드위치는
왜 맛있는데 배가 잘 안찰까.. 의문
더 크고 묵직하게 만들어주세요..
다 먹고 책읽어도 해가 지지 않은시간..
백미당 가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집에 갑니다
휴가엔 뭘 해도 좋지만
영화보고 날씨좋으면 말해뭐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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