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9주차~34주차] 체력이 뚝뚝 떨어지는 임산부,, 출근러,, 갓생살자,,

2024. 4. 4. 22:33무한도전/임신준비&임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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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주차 증상 

 - 밤에 꿈을 많이 꿔서 그런가 자도 자도 피곤함
원래 꿈을 많이 꾸는 사람이 아닌데,
유난히 꿈자리가 사납고 힘듦
꿈을 몇 개씩 꾸는지 모르겠음..
 
 - 저녁에 화장실 기본 2번 이상 감 
 물을 조절해도 일단 2번은 기본으로 가는 듯
다녀와서 다시 잠에 들긴 하는데 꿈은 계속됨.. 하..
(회사에서도 매우 자주가긴 함)
 
 - 회사에서 나른하고 졸림(특히 밥먹고)
 - 의욕이 떨어지고 일하기 싫음(항상 그랬는데 더더욱)
 아직까지 허리가 아프거나 어디가 불편한건 아닌데 나른함
 
 - 오른쪽 손목이 아픔(아침에 특히 심함)
아침에 누워서 핸드폰을 하는데 그것때문에 그런가 어느날부터 오른쪽 손목이 결리기 시작함
원래 하루 이틀이면 낫는데 왜 안낫지.. (동전파스 1회 붙임)
 

이렇게 한 세번 이상을 차려먹음..


  - 저녁에 완전 군것질쟁이..
 점심은 조절하는데 저녁 군것질을 포기 못하겠음
 밥을 건강하게 먹어도 군것질하면 무슨 소용이람..

33주~34주차 증상

공기압 마사지기계 한번하면 남는 자국..


- 진짜 막달을 향해간다..
회사에서 시도때도 없이 열이 나고 몸이 부음
일단 회사 슬리퍼가 안맞기 시작함
(발등이 부어서 슬리퍼에 발이 안들어감)
그리고 앉아있는데 애기가 배안에서 격하게 움직이면
몸에 힘이 들어감..혈액 순환이 잘 안되나 봄

회사에서 부은손

손에서 붓기가 안빠져서
회사에선 하루종일 절절절 저리다..

붓기빠진 손



- 이제는 더 다니라고 해도 못다니겠음
나는 왜 내가 끝까지 할 수 있을 줄 알았을까..
무슨 자신감으로,. 그냥 나도 똑같은 임산부인데.

24년 들어와서 원래 하던 업무에서 배제(?) 되고
다른 팀으로 왔을 때 박탈감과 서운함이 너무 컸는데
되려 지금은 너무 감사하다.. 그 업무 이 컨디션에서 했음
스트레스 받아서 이미 몇 번은 좌절했을 듯

- 일에서 실수가 잦아짐
일의 양이 많지도 않고 하라는 것만 하면 되는데도 힘들다
일단 집중도가 떨어지고 눈도 잘 안보이고 흑흑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고 먹을걸로 저녁에 푸는 모습보고
자존감 하락하기까지 거의 5단 콤보로 우울해지는 중..
늘어나는 턱살과 몸무게도 한몫한다

그나마 벚꽃때문에 좀 행복하다.. 잠깐의 행복..


- 단거 조절을 못함
회사에선 어쩔 수 없이 중간 중간 간식 타이밍을
놓치다보니, 저녁에 집에서 욕구불만족으로 더 많이,
더 자극적이게 먹게됨 그럼 또 몸이 붓고 다음날 힘들고,,
악순환의 연속 😢 결론적으로 아기한테 미안함

혼자서도 넘 잘먹고 잘지냄


팀장님 눈치라도 안보면 편하기라도 할텐데
역시 쉬운일은 하나도 없다..

집에서 이런거나 만들고 앉았음..

모두들 내가 회사를 그리워할거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래도 이상태에선 계속 다니는게
진짜 지친다..이번주는 휴가도 하루도 없어서
(중간에 저녁약속도 있었고) 컨디션 관리 꽝..

용두사미로 압축해서 설명할 수 있는
내 성격의 특성상, 모든일의 끝맺음이 너무 버겁다.
나도 남들처럼 마지막 스퍼트를 낼 수 있는 사람이었음
좋겠는데..

다음주는 또 얼마나 새로운 증상들이 생길지 ㅠㅡㅠ
천천히 와주라 막달..

p.s 29주차랑 34주차의 배 크기 차이는 꽤 나지만
바뀌지 않는건 임산부석 잘 비켜주지 않는 사람들..
배려 부탁해요 정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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