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핫플기록] 요시고사진전/부촌육회/광장시장꽈배기/LP카페 평균율/자담치킨 맵슐랭 후기

2021. 9. 15. 08:25무한리뷰/핫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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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번 한번 실패를 맛봤던 요시고 사진전에
다시한번 가보는 날!

가기 전 문자를 받아서 김이 좀 빠졌었는데
결과적으로 더 만족스러운 전시관람이었다

지금은 9월이니까 ? 또 바꼈을 수도 있겠당



일단 그전에 오빠는 건강검진을 하고왔고
나는 집에서 자다가 교대역에서 만나서
바로 3호선을 타고 경복궁역으로 갔다

사실 요시고 사진전은 3~4주전 주말에 가서 보려고했는데
사람이 진짜 너무 많아서 2시간 넘게 기다려야 해서 포기..
11시도 안되서 갔었는데 줄이 어마어마했당
요즘 전시도 놀곳도 없어서 이쪽으로 몰린 듯

치아바타 뭐시기.. 루꼴라 햄치즈


그 땐 스타벅스도 만원이라
멀리 떨어진 스타벅스 가서 샌드위치먹었었는데
오늘은 금요일이고 시간도 더 이른시간이라
실패했던 스타벅스 가서 샌드위치 두개랑 아메리카노 격파!

여유로워서 넘 좋았당
간단히 요기하고 15분쯤 요시고 사진전 예약 대기한다음
들어갔다(이때도 대기가 있긴했음, 금요일 오전이었는데도)

날씨 베리굿
사진 베리굿


기다리는 동안 경복궁쪽 돌담길에서
인생샷 좀 건지고 입장!

(요시고전 사진은 못찍음)
현재 정부방침에 따라 안에서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어서
오직 작품과 공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당


2층 전시관 밖으로 나와서
이런거 찍구 돌아댕김

요시고 따라잡는 수시고



작가 요시고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명해졌고
활발한 sns 활동으로 사진으로 소통하고 있었는데
전시장 인스타그램 피드로 꾸며져있다든지
MZ 세대들이 익숙한 UI, UX 들이 많아 인상적이었다

전시 장소


관람객 대부분은 젊은층이었고
작가 작품의 피사체들도 풍경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곳곳의 여러가지 건축물들에 작가의 시선을 담아
멋진 사진작품들을 만들어냈고
여행을 못가는 마음을 전시장에서 대리만족하는 느낌.
가벼운 데이트 코스로 추천한다
(하지만 굿즈가 다양하지 않아서 좀 아쉬웠당 내가 좋아하는
작품들은 굿즈에 하나도 없었움)


요시고처럼 찍기 2


금요일인데도 사람 많았음! 아마 현재 핫한 전시 중 하나일듯
(해석하기 어렵지 않고 힐링하기 좋은 전시라)



점심은 광장시장으로 가서 먹기로 결정!
광장시장은 육회골목이 있을만큼 육회가 유명한데,
재작년에 왔을 때는 자매집에 가봤고
이번에는 60년 전통있는 부촌육회로 결정.
미쉐린 선정 맛집이어서 더 기대 뿜뿜



음식 시킨지 거의 5분안에 나온듯ㅋㅋㅋ
육회비빔밥(특)과 육회 150g이 나왔고...
넘맛있는거 아닙니까 솔직히
신선해서 넘 좋았땅 또 먹으러가야지(여기 육회 인정)





후식은 광장시장찹쌀꽈배기!
막 만든 꽈배기여서 쫀득쫀득하고 더맛있었당
여름에 뜨거운 꽈배기가 맛있다는 것 = 존맛


나도 반죽 한번 만져보고싶당
아주 찰져보임


겨울에 또먹어야지..
아니 사시사철..





먹고나서 덥기도 하고 특별한 카페 가고싶어서
주변에서 LP 카페를 찾아봤고
을지로에서 힙한 LP카페 발견



스피커도 두 대 였고 한적했고, LP판 인테리어도,
사운드도 너무좋아서
완전 힐링했당 커피도 맛있었는데
특히 콜드브루 라떼 완전 추천 🥳


커피원두가 신선하고 향기도 잘 느껴지고 맛도 균형있었당
나중에 와인 마시러도 가야지.. 저녁 분위기는 또 다를듯




땀을 좀 식히고 신촌 이마트에서 장을 본 다음
(토닉워터,쌀국수밀키트,무화과)
왕창 짐을 들고 집으로 향했당



오늘의 저녁은 자담치킨 맵슐랭+안동소주칵테일!
자담치킨 맵슐랭은 마일드로 시켰당
오빠는 너무 맵다고 땀을 뻘뻘 흘렸는데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고;;
매움의 정도를 느끼는 세포가 다른가



더 매운맛도 괜찮을 것같은데(맵찔이의 패기)
안동소주 + 토닉워터 + 레몬즙의 조화가 너무 좋아서
술 안주로 최고였다.. 자담치킨이 갑자기 뜬 이유가 있었네
이놈들이 치킨을 잘 만들구먼
양은 좀 적은 것 같았다
(한 마리 다먹고 쌀국수 먹고 후식까지 먹었으니)

웃고있는 안동소주



쌀국수 밀키트는 부족한 탄수를 채워줬고
디저트는 메로나와 맛동산...세젤맛..








+ 요시고 작가가 영향을 받았던
사진 작가(스테판 쇼어, 윌리엄 이글스턴, 조엘 스턴펠드)가
찍은 작품들.
1970-80년대에 촬영한 것들도 있는데
촌스럽지 않고 색감 자체가 멋있음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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