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29. 10:32ㆍ무한리뷰/맛집
안녕하세요옹
오늘은 저번에도 소개했던 적이 있었던 이요이요스시 재방문 후기입니다
이전 포스팅을 보니 여름이었는데(여름에도 오마카세는 못참지..)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서 오게되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런치 가격이 5천원이 올랐다는거..?
물가가 정말 빠르게 오르는 걸 실감중..
그래도 런치 5만원이면 오마카세 중에는 괜찮은 가격인 것 같아요
그때도 캐치테이블로 예약했었고
이번에도 크리스마스 3주일 정도 전에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했어요
캐치테이블에 이요이요스시 3호점 치면
나오는 기본 정보들이에요
위치는 공덕역에서 도보 8분정도 걸려요
왜 3호점을 가냐면..
저는 다찌석에서 스시 만드는 걸 보는걸 좋아하거든요?
1,2 호점은 다찌석이 아닌 곳들이 있어서 항상 3호점만 간답니다
대기 존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됩니다..
너무 빨리도 너무 늦게도 도착하지 않는것이 관건!
언제나처럼 반가운 스시집 앞에서 사진도 찍고
얼른 들어가봅시다
들어가면 중문이 하나 더 있고,
좌석은 14개 정도 좌석이 마련되어있어요
저희는 런치 1부(12시)를 예약했고
12시 딱 맞춰서 입장했는데, 이미 손님이 전부 와계셨어요
(크리스마스 이브라 다들 서두르셨나봐요..우리도 서둘렀는데 말이지..)
와사비는 먹는 양에 따라 앞에서 계속 리필해주세요
바로 시작해봅시다
1. 크림치즈와 튀긴한치가 들어간 계란찜
부들부들 하고 크리미해요
내가 하면 왜 이렇게 안되는거야..
2. 참깨 소스와 버섯을 얹은 홍가리비
저번에는 코스에 이 메뉴가 없었던 것 같은데
홍가리비가 따뜻하지 않고 차가워서 버섯과도 잘 어울리고 탱글한 식감이 좋았어요
3. 일반 돔, 숙성 돔, 약간 익힌 삼치
런치에는 사시미 메뉴가 적고 대부분 스시인데
이렇게 한번은 사시미를 내어주세요
저는 숙성 돔이 제일 맛있었고 그 다음 삼치랑 일반 돔 순서로 좋았어요
4. 전복 내장 술찜
밥이 샤리라서 풍미가 좋아요
5. 한치
간장찍지 않고 그냥 먹어도 되는메뉴로 위에 유자? 레몬? 분태와 소금이 뿌려져 있어서
상큼 짭쪼롬 하답니다
6. 관자
저번에 왔을 때 없었던 메뉴 같은데 관자나 홍가리비 같은 어패류가 추가되서 좋더라구요
여름이 아니니까 탈 날 부담도 없고 좋은 것 같아요
7. 간장에 절인 참치속살
참치 뱃살을 위한 빌드업이라고 생각해도 좋지만
담백한 맛을 느끼기에는 안성맞춤이에요
8. 참치뱃살
와사비를 잔뜩올린.. 내 입으로 당장 넣어야하는 참치 뱃살 입니다
와사비 없으면 좀 느끼할 것 같긴 한데 저는 와사비 러버라서 완전 문제 없고
간장이랑 와사비를 묻혀서 주시기 때문에 와사비 못드시면 미리 말씀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이 날 감기기운이 있어서 후각이 좀 퇴화했었는데 그래도 맛있더라고요..)
9. 광어위 매실절임
광어 사진이 없어요...(이미 뱃속에 들어가고 나서 메뉴를 적었나봐요)
광어(활어) 위에 매실절임이 올라간 메뉴인데
참치 뱃살 먹고 나서 약간 느끼한 걸 입가심 해주더라구요?
이때 장국도 함께 나옵니다~
10. 활고등어
이요이요는 특히 등푸른 생선들도 잘한답니다..
전혀 비리지 않고 텁텁하지 않은 그 지점을 잘 찾아준 메뉴
11.단새우 우니
비싼건 비싼 값을 한다구요.. 최애가 등장했습니다
너무 맛있었던 우니.. 달아요 달아.. 밥 한공기랑 비벼서 먹고 싶었어요..
12.방어
방어철에 방어 한번도 못먹은 임산부는
이걸로 만족합니다.. 너무 두꺼우면 비린데 딱 적당한 두께였어요!
13. 살짝 익힌 참치 뱃살
뱃살이 한번 더 등장했어요
이건 진짜 소고기 맛 같았답니다.. 소고기만 살짝 익혀준다는 편견은 버려줘.. 참치 타다끼보다 고퀄!
14. 초절임 고등어
점점 배가 불러옵니다..
중간에 요청하시면 샤리 양을 조절해주세요
겉바속촉과 비린 맛을 잡아주는 초절임이 매력적이에요
15. 바다장어
저는 민물장어보다 바다장어를 더 좋아하는데요?
더 부드러워서 맛있어요.. 장어덮밥도 민물장어말고 바다장어가 더 맛있어요..
(민물장어가 더 비싼데 왜 비싼걸 못먹는거야..)
그래서 더 맛있었던 메뉴
16. 소면 & 후토마끼
후토마끼 사진이 없어요..
소면도 뜨끈뜨끈하게 나와서 맛있었어요
17. 단골의 서비스 메뉴
오랜만에 방문드려도 어렴풋이 기억하시던
요셉 셰프님 덕분에 이렇게 서비스 스시도 먹었답니다..
임산부라서 잘 드셔야 한다는 말씀에.. 냉큼 참치를 골랐고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주셨어요
18. 시그니처 검은콩 아이스크림
이것도 한번도 안바뀌고 계속 나오는 메뉴인데
이 맛이 참 좋아요.. 별로 달지도 않고 은은한 검은콩 맛이 납니다
맛있게 먹고.. 진짜 만삭 때 한번 더올거라고 다짐햇어요
크리스마스 이브 좋은 추억 만들고 갑니당:)
다음번에 또 올거야..정말로..
회랑 스시 한 다 풀었어요~~
p.s 임산부는 참치 안먹으신다는 분도 많았는데, 저는 그냥 이렇게 한번씩 좋은거 먹고 풀려구요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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