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주차] 언제 나올래 숨지말고 나와주세요~! / 임산부 야식 / 자연분만 기다리기 / 걷기운동
39주 2일차, 3일차 (5월 8~9일)
- 화장실을 하루에 다섯번 이상 감
(진짜 왜그러세요 소화기관님 저 무서워요,,)
대장님 그냥 원래 하시던 대로 해주세요,,
프로스타글란딘 이라는 자국 수축 호르몬이
대장까지 와서 수분을 빼지 않고 데려가는 거라는데
이로인해 배가 허한 느낌이 듦..(배가 자주 고파짐)
근데 아기가 있으니 물리적으로 배가 줄어들진 않고
아무튼 신기한 기분임..ㅎ
+ 그리고 요새 2만보 걷는걸 계속하는데
그것때문에 화장실을 잘 가나?
주말 빼곤 평일 5일은 대부분 그쯤 걷는 듯..
지금까지 걸은거 쭉 이으면 어디든 갔겠는데..?
선생님이 만보 채웠다고 그만 걷지 말고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하라는데.. 내 최선은 2만보라 이걸 목표로 하는 중
다른 사람들 조금 걸어도 애기 금방금방 잘 낳던데..라는 생각은 하지말자
비교하지말자 나는 나다 나는나다
요새 쌀국수 시켜먹는거에 맛들림..
맛있어... 옛날엔 배달 진짜
안먹었는데 만사가 귀찮아요..
배달팁 0원되고(쿠팡이츠가 쏘아올린 공..)
배민에서 시켜먹을 맛이 남
(배달비 아까워서 포장주문했던 지난 나날들..)
다섯시 좀 넘어서 먹고
새벽에 갑자기 눈떠서
간식먹기..? 네?
배고프면 잠이 안와요..
약간 배가 살살 아파서 잠 안왔다가
깬김에 먹자
요거트 앤나 견과류.. 바나나 두개 앤나 맛밤.. 앤나..
오빠가 가져온 과자 맛보기..
궁금하면 또 잠이 안오거덩요
(잠 안오는 이유가 많은 사람)
표정 귀여운데 킹받아..
터키과잔데 지에스에서 판다는데
경험해본 것으로 만족함
우리 엄마의 요새 최대관심사 =
나 밥챙겨먹는거 확인하기
엄마는 배달음식 hater여서
어짜피 봐도 무슨 음식인지 잘 모르는게 함정..
그래도 그녀의 집착은 계속된다
숨막히는 그녀의 취조
페이스톡으로 확인시켜드리니
그제서야 만족하시는 수사반장님..
다 나의 몸이 축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오빠가 없는 평일에만 더 이러는 듯
군것질이나 간식으로 밥 때울까봐)
나의 힐링 산책 스팟
도림천역 가는길
핸드폰 보면서 천천히 걷다가도
이 길만 나오면 넘 예뻐서 길 보면서 걷게됨
그래도 나름 늦봄이라고
곧 초여름이 시작될거라고 미리 알려주는 것 처럼
한낮은 덥고 햇빛이 세다
오랜만에 녹차빽스치노
달더라..그래도 다먹음
녹차 파우더 추가할 까 하다가
스벅에서 얼마전에 추가했다 저녁에 이것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잠이 한 번 안온적이 있어서 추가 안함
커피 안마시니 카페인에 약해졌나?
나도 너뿐..
언제 나와줄지만 미리 귀뜸해주면
잘 준비해놓을게(이래봬도 J야)
갑상선 약 먹고
몸의 붓기가 좀 빠진 것 같다
신기해.. 왼손은 자다 일어날 때 빼고 저리지도 않는다
약간의 우울이나 무기력증, 붓기가
임신때문이 아니고 갑상선 호르몬 때문이었다는 것이
잘 믿기진 않지만 신기하다
요새 작은 고민이 있다면
출산 후기를 너무 찾아보는 것..(유투브 카페글 등등)
보면 궁금증은 풀리지만 난산 후기 등을 보면
트라우마 생길 것 같다
everything happens for a reason
어떤걸 배우고 성찰할 것인가?
상황이 달라지더라도
마음의 주인이 내가 되어야지
앞으로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이겨낼 수 있겠다 싶었다
나는 생각보다 어떤 것에 무지하지만 대담하고
(대부분 경험을 쌓거나 배움을 시작하는데 그러는 듯)
또 어떤 것에 생각보다 걱정이 많다
이중성 왕..
에효 오늘도 끄적이다 일상 블로그 완.. 화이탱 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