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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주 임산부의 뮤지컬 관람 후기] 또 보고 싶은 일 테노레... /박은태/김지현/전재홍/블루스퀘어홀 3열 31번 좌석 관람 후기

무궁무진. 2024. 4. 1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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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도 식후경..
회사에서 5시 50분에 마치고 나와
한강진역 도착하니 6시 40분 넘은 시간
동료에게 티켓 받기로 한 시간 7시 20분
 
도저히 내 속도로 식사 시간 안나오겠다 판단함
(오기 전에 김밥집이라도 가려고 열심히 찾아놨는데)
여유롭게 공연장 근처로 도착하는 사람덜 너무 부럽고..
일단 부러움은 뒷전 얼른 편의점이라도 찾아서 
끼니 해결해야함..
 
꼬르륵 소리와 아기 태동 둘 다로 고통받을수 없기에
일단 집어넣는다..밥...
이날따라 또 샌드위치는 안 땡김 (밥이 안될 것 같은 느낌)
 

고추장 불고기를 쉽게 봤다가 음료수까지 털업

편의점 도시락 퀄리티가 
진짜 이렇게 높아졌다고..?
언젠가 한번 먹어보고 싶긴 했는데
오.. 이놈 만만히 보면 안되겠군 생각함
매운 고추장 불고기 빼고 싹싹 다 긁어먹음
 
(신한카드홀 근처에 도보 7분정도 거리
CU 편의점 1개 있음)
먹을 테이블은 있으나 위생은 눈 감아야함.. 
저처럼 시간 내 저녁 빨리
떼워야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일 테노레 보려고 무거운몸 이끌고 왔다 이거야..
날씨가 선선해서 더욱 좋았다
(일 테노레만 플래카드 2개였다구..)
 

티켓 수령 완!

 
이 날의 비하인드..
호옥시나 중간에 화장실 가고 싶을까봐 
음료도 반만 마시고 화장실 근처를 서성거렸는데
한번 더갔다 오려고)
무려  오나라 배우님을 봄
사람들이 알아보고 사진찍어달라고 하자
흔쾌히 찍어주시던..
나는 그냥 멀리서 지켜만 봄
진짜 마르고 이목구비가 뚜렷했다
(나중에 인스타 보니 김지현 배우님과 친분이 있으신듯)
 
그리고 3열 31번은 일단 음향 합격이고
(답답하게 들리지 않았음)
좌석 시야도 좋았으나 내 앞에 떡하니
앉아계신 앉은키 크신 남자분..흑
그 분이 아니었다면 더 잘 보였음.. 중간 시야가 좀 답답했다
(이거는 복불복이니 어쩔 수 없을듯)
 
 

공연시간

 
시작 시간은 7시 30분이고 
박수 치고 공연장 나가니 10시 30분 좀 넘은 듯?
지하철 막차시간은 한참 전이나 배차 간격이 길어 
늦은 시간 지하철 타는 건 감안해야할 듯하다
(낮공만 있었음 한번 더 보고 싶은 뮤지컬이어서 넘 아쉬움..)
임산부 체력의 한계..
 

메인 캐스팅

 
 
나는 주로 주연배우의 크고 대단한 목청에
소름이 돋곤 하는데(압도감에 눌려버림..)
섬세하게 한 자 한 자 짚으며 노래를 부르는
박은태 배우님한테
매료되어버림.. 진짜 연기를 본 느낌이었다
 
물론 다른 배우님들이나 앙상블조차도 빠지는 사람없이
다 잘했지만 윤이선 역할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고 생각함
 
서진연을 연기한 김지현 배우 어디서 많이 봤다했더니
D.P 2에 나왔더라구요?
노래를 이렇게 잘부르다니.. 배우는 역시 끼가 많아
 
 
 

정말 잘 봤어요~~

 
창작극인데 초연을 예술의 전당에서하고
추가 공연까지 한다는 것은 대단한 것..
이렇게 좋은 창작극들이 있음 앞으로 더 보고싶을텐데
서울에 살 때 좀 더 즐기지 못한 것이 한..
(진짜 한 번 더 보려고 예매까지 했는데 집이랑 멀기도 하고
36주인가 37주에 뮤지컬 보다가 양수 터졌다는 임산부 글 보고 맘 접었음)
 
극도 신파스럽지 않고
감정선도 잘 이어져서(모든 스토리가 뜬금 없지 않았음)
근래 본 뮤지컬 중 최고였다!
 
어떤 배우든 일단 연출이 괜찮으니
초연이라는 리스크를 감안하고도 추천합니당:)
(내년에도 또하면..보러 올 수 있을까..? 내후년은 될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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