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5주차] 사타구니 통증, 밑빠짐 증상 / 산후도우미 알아봐야하는데..
안녕하세용
오랜만에 임신일기로 돌아왔어요
역시 이벤트가 있어야 기록을 하게 되는 나란 인간..
예전만큼 큰 이벤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디가 아프고 증상이 생기면
덜컥 겁부터 난답니다
사타구니 안쪽 통증이 생긴건 25주차 1~2일차 였는데
원래 잘 하던 스트레칭을 하고 나서
쪼그리는 자세를 잠깐 하니까
허벅지 운동하고 나서 안쪽 근육통 생긴 것처럼
뻐근한 느낌이 계속 들더라고요
일어났다가 앉을 때도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긴 했었는데
이런 통증을 동반한 증상들이 아니고
그냥 뼈마디가 쑤시는 느낌이어거
조금 더 지켜보다 하고 기다렸는데
생리할 때 느껴지는 밑빠짐 증상이나
회음부 안쪽 근육이 땡기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용
원래 26주차 0일차(오늘!) 병원 가는 날이었는데
일정을 조금 앞당겨서 25주차 5일날 병원을 가기로 결정
4주가 쉽게 가나 했다했는데 역시나
4주를 다 못채우고 아가를 보러 가게되었어요
26주차 때는 정기초음파와 임당검사가 예약되어 있었고
토요일이라 많이 기다려야 할 줄 알았는데
은근 빨리빨리 사람이 줄었어요
(제가 다니는 병원은 목동에 있는 병원이에요)
진료받기 전에 증상 코디네이터 선생님꼐 먼저 말하니
담당쌤이 태동검사 해보자고 하셨고
태동검사 하고 임당 검사를 위한 채혈 한 후 진료를 봤어요
이런 증상이 있으면 선생님께 먼저 말씀드려서
중기부터는 경부 길이를 재는 것과 태동(자궁수축)검사를
동시에 진행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산모가 느끼지 못하는 수축이 지속적으로 있는 경우와
경부길이가 짧아졌을 경우에는 바로 입원을 해야해요
저는 태동검사에서 수축이나 아기 태동에서 이상이 없었고,
경부 길이도 4.25cm라 경부 길이 짧아지지 않아서
아기가 무거워지면서 생기는 증상 중 하나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사람마다 겪는 증상의 강도나 느낌이 다르니.. 꼭 의사 진료 보시길!)
운동을 무리해서 하지 않고(일주일에 4~5회 정도 했었는데)
걷기나 간단한 스트레칭, 풀어주는 용으로만 진행하려구요
좀 괜찮아지면 다시 하고요!
아기는 정말 잘 크고 있었고
(벌써 1키로 남짓 되었어요)
4주 안에 1키로만 찌기로 선생님과 약속했는데
2키로 쪄 간 꿀동이 산모는
다시 4주 이후에 올 때까지 1키로만.. 쪄오기로 약속 하고 진료실을 나갔답니다
작은 불편함에도 아기가 있기때문에 예민한 시기라
다들 고민이 많으실텐데..
그래도 임신 황금기라고 불리는 중기를 즐겁게 넘겨봅시다..
산후도우미 예약해야지.. 맞다..
일단 나 먼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