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초기일기] 임신7, 8주차 : 초저녁 잠과 식욕과의 싸움(feat. 피비침)
안녕하세용
오늘은 7~8주차 일기로 찾아왔어요
지금쯤이면 심장소리를 들으러 갈 시기인데
심장소리가 잘 들릴지,
잘 있는 건 맞는지 불안할 시기기도해요
👶 아기는 잘 있을거라고 믿고 걱정을 덜어봅시다!
9.25(월) : 7주차 0일
- 결혼기념일까지도 피비침과의 사투를 보내고 옴..
주말부부라 주말밖에 같이 있을 시간이 없는 우리는
피비친다고 마냥 눕눕만 하는게 좋지만은 않을 것 같아서
가까운데만 마실 다녀왔는데 피비침
- 마라탕을 먹으러 감(평소 마라탕 사먹을 만큼 선호X)
- 모든 고기를 입에 못대므로 마라탕에도 당연히 고기빼..
- 마라탕 먹으러 가는데 갑자기 넘 힘들어서 안가고싶었음
(걷는거 및 등산 세상에서 제일 좋아했던 1인..)
- 먹고싶은게 시시각각 바뀌어서 신기한 하루하루들
9.26(화) : 7주차 1일
- 심장소리 들으러 옴
- 산부인과 순서 기다리는데 심장소리 못들을 거 같아서
안절부절 조마조마.. 침착맨 유튜브 보면서 침착했음..
- 힘들 때 볼 최애 채널 하나씩은 있어야지 이 시기를 잘 보낼 수 있을 듯(아님 너무 힘들어🥲)
- 점심 땡기는 게 없어서 샌드위치 먹고 들어간 듯
9.28~30(목~토) : 7주차 3~5일
- 추석이라 이때 집 내려가서 임밍아웃 시전
- 임밍아웃 서프라이즈는 육오빠 복권으로 실시함
(임테기는 임신 아닌줄 알고 다 버려버리고.. 혼자 예쁘게 꾸밀 자신이 없아서 용돈봉투 안에 복권 한장씩 넣고 진행함)
https://naver.me/F6bN72Xv
철저한 내돈내산.. 모두 좋아하셨고 엄마는 울고.. 심장소리 듣고 나서 임밍아웃 하는게 꿈이었는데 할 수 있게 되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10.5(목) : 8주차 3일 : 두근거림 시작
- 생일인데 구내식당 생선까스 먹고 속이안좋음
(고기아니라서 괜찮을지 알았지..)
-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함
(심장근처인지 배 근처인지 계속 심장 박동같은게 느껴짐)
* 이것도 초기 임신 증상 중 하라고 함
- 초저녁 잠을 참을 수 없고 갑자기 허기가 밀려옴
(스프 2봉에 떡에 오뜨에 샤인머스켓에 파인애플까지 알차게 챙겨먹고 침대에서 바로 딥슬립때렸는데.. 11시반에 깨서 두시에 편의점 달려가서 삼각김밥 사옴..)
10. 8(일) : 8주차 6일 :
- 피 또 시작
(임신 전 질염 때문에 고생했던 터라 피비침으로 계속 팬티라이너 차고 있는게 질염 유발할까봐 잠시 뺐는데.. 그새를 알고 피가 속옷에 다 묻음
의사선생님이 10주차 정도에도 계속 피비침 때문에
불안해하니까 피랑 아기랑은 관련 없기도 하다고,
자궁 경부에서 나는 거일 수도 있으니까
엄마가 너무 걱정하지말라고 하긴 했지만
어떻게 걱정이 안돼요..🥹🥹
저는 하이베베(아기 심장소리 들을 수 있는 기계)도
위치를 잘 못찾고 안들린다고 걱정하고 집착할까봐
안샀답니다
다 지나가리라..라는 말만 믿고 하루하루 버티다보면 돼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