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일상] 봄을 만끽하자 / 보라매공원 피크닉 / 힐사이드테이블 샌드위치 /영화 더 웨일 짤막 후기 / 에무시네마
4월 첫째주 일요일
보라매 가는길
분홍 벚꽃 가득해
야무지게 챙겨본
탄단지 도시락
유부초밥 오랜만에 먹으니까 맛도리
(뒤에 설명서대로 밥 정량 하니까 더 맛있었음)
유부초밥 위에 닭가슴살 올리려다가
모양 다 흐트러지길래
따로 고명처럼 올려먹음,,ㅎ
다 먹고 돗자리 깔고
독서 타임
오늘 읽은 책은
‘아버지에게 갔었어(신경숙 작가)’
나중에 따로 짤막하게 리뷰를 남길까 한다
머리 들면 보이는 벚꽃 뷰
보라매는 돗자리 스팟들이 많은데
공군비행기 전시되어있는 쪽으로 쭉 들어오면
먼지도 안날리고 사람도 없는 곳이 있음
돗자리 깔고 힐링 하고 싶으시면
후문 쪽으로 쭉 들어오시길
그 어느 봄날의
경의선 숲길
점심 먹고 잠시 산책하는 길에서만
계절 변화를 느낀다는게 슬픔
(지금은 울창한 연두색이 되었다)
서울인으로서 문화생활을 한
그 어느날
에무시네마 가기 전에
네이버 지도에 저장해두었던 곳을 가봄
힐사이드테이블
서울 종로구 경희궁2길 7 1층
https://place.map.kakao.com/m/1520090279
말차 두유 치즈 샌드위치(12,500원)
그릭 요거트/치즈 질감 좋아하시는 분들은 호
(나는 극호)
단호박도 맛있고 양도 꽤 많음
서리태 두유도 시켰는데(3천원)
쏘쏘
내부 인테리어나 분위기 좋아서
서울사람 된 느낌(서울 사람 맞는데)
그때 봤던 영화는
‘더 웨일’
이 영화를 보고 모비딕을 다시 읽고 싶어졌고
더 웨일을 소설로 읽어보고 싶어졌지만
브렌든 프레이저가 영화 ‘미이라’에 나온 사람인 것도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것도 몰랐던 나는
그의 분장 및 영화 대부분의 배경이 된
그의 집에서 폐쇄감이나 불쾌감을 느껴서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그리 기분이 좋진 않았다
(만약 그게 감독의 의도라면 매우 성공적일듯)
영화 시간 기다리다가
잠깐 읽게된 책
읽고 마음이 몽글해졌나?
여유로울 때 읽고 싶어서 찍어놓음
그 어느 주말에
교촌 오리지날
허니콤보 말고 오리지날은 첨인데
매운건 진짜 맵더라
기름 맛이 많이나서(그래도 싹싹 다 먹음)
bhc나 bbq의 바삭한 후라이드가 더 좋음
아기를 기다리던 동료가
쌍둥이를 가졌다
아기 갖는게 얼마나 힘든지
생명이 얼만큼 소중한 건지 체감하고 있는 요즘,
정말 반가운 소식이었다
신촌 탈리는 왜 점점
음식이 짜지는 걸까..
계란에 한바탕 소금 부은줄
담번엔 베이글 샌디치 말고
단품으로 크림치즈랑도 담백하게 먹어봐야지
(3시부터 배고플 각오는 되어있겠지?)
리코타 치즈를 넣어 만들어본 간이 샐러드
맛있어 !
시즌한정 맥날 아이스크림
맛있어
딸기우유맛
(내 초코콘 돌려놔ㅠ)
지난 주말 씨네큐브에
파벨만스 보러 갔다가
스벅 기프티콘 털기
꾸덕 대마왕
요거트도 기프티콘 덕분에 먹어봄
4,200원,,?
회사 동료들이랑 먹었던 프랑스 가정식
무려 서래마을 까지 다녀옴(동료 숙모가 하시는 가게라)
잘 사는 동네라 그런지
여유롭고 쾌적하고 음식도 맛있고
와인을 두 병이나 마심
오랜만에 느껴보는
평일의 행복
그러나 저녁 12시에 도착했고 집에
그다음날 출근 헬
감바스인데 그날의 원픽이었음
프랑스 사람들도 감바스 먹구나
스페인식은 올리브오일 잔뜩인데
그거랑 달라서 좀 신박했당
남은 목요일 금요일도
이번주도 기분좋게 마무으리 하깃-!